이더리움 'EIP-1559' 대응하는 채굴자 "채굴 보상 늘린다"
이더리움 채굴 보상 늘리는 'EIP-3368'
이더리움 네트워크 효율화 하는 'M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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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1년 3월18일 11:11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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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런던 하드포크에 적용되는 이더리움 개선 제안 'EIP-1559'에 대응해 채굴자들이 채굴 보상 확대 기능 도입에 나선다.

이더리움 최대 채굴풀 이더마인(Ethermine)의 운영사 비트플라이(Bitfly)는 1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이더마인에 채굴 보상을 늘리는 MEV(Maximal Extracted Value)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IP-1559는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빈번히 발생하는 트랜잭션 실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기본 수수료를 기준으로 트랜잭션 발생량에 따라 자동으로 현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수수료가 정해진다. 지금까지는 이용자가 빠른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무제한으로 수수료 책정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트랜잭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하는 채굴자들이 가져갔지만, EIP-1559이 7월 도입되면 채굴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가 크게 줄어든다.

이에 채굴자가 꺼낸 대응 방법은 EIP-3368와 MEV다.

EIP-3368은 채굴자의 수익 감소를 보상해주는 조치로 EIP-1559가 도입된 후 2년 동안 블록 생성 보상을 3이더(ETH)로 증가 시키자는 게 주요 골자다. 현재 이더리움 블록 생성 보상은 2ETH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이더마인이 지지하는 MEV가 있다.

MEV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랜잭션 처리 순서를 자동화해 효과적인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더마인에 따르면, 현재 MEV 베타 버전이 이더마인풀에 도입된 상태로 이더리움 채굴 보상이 1~10% 정도 증가했다.

비트플라이는 "EIP-1559로 인해 수익이 감소가 예상되는 많은 이더리움풀이 MEV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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