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한국 법인 설립
4월 중 블록체인 보안 교육 서비스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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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1년 3월18일 12:40
출처=체이널리시스
출처=체이널리시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지난 9일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체이널리시스의 한국 법인 설립은 오는 3월25일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대응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법인 대표로 선임된 백용기 지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체이널리시스가 업비트, 빗썸, 코빗, 한빗코 등 주요 거래소를 비롯해 정부기관과 협력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고객 지원이 어려워짐에 따라 특금법 대응 등을 위해 한국 법인 설립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체이널리시스 한국 법인은 총 5명으로 이뤄지며, 필요에 따라 본사 소속의 전문가가 지원도 할 계획이다.

체이널시스는 한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함께 4월 중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분석을 위한 전문 교육 기관 설립에서 나설 예정이다.

백 지사장은 "지금까지는 영어로 블록체인 추적 분석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 탓에 국내 이용자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4월에 문을 여는 체이널리시스 공식 교육 기관을 통해 한국어로 다양한 추적 분석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4월에 문을 여는 공식 교육 기관은 크게 △기초과정 △응용과정으로 나뉘며, 교육을 이수할 경우 체이널리시스에서 발행하는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백 지사장은 "가상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고객에게 규제 준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2014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전세계 금융기관, 정부 수사 기관, 가상자산사업자(암호화폐 거래소)에 암호화폐 범죄와 자금세탁방지(AML)에 대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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