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모 기자
2021년 3월24일 10:14
세계 최대 자동마켓메이커(Autonomous Market Makers, AMM)인 유니스왑(Uniswap)은 암호화폐의 유동성 공급 효율을 높인 새로운 플랫폼 'V3'의 백서를 공개했다.
유니스왑은 23일(미국시간) 블로그를 통해 "V3는 5월5일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한다"며 현재(V2)보다 저렴한 가스비(gas fee, 전송 수수료)로 AMM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스왑 V3의 특징은 크게 2가지가 꼽힌다.
먼저 V2에 비해 향상된 유동성 공급 효율이다. 유니스왑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유동성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 별로 유동성 공급량을 설정할 수 있어 유동성 공급 효율이 V2 대비 최대 4000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니스왑은 V2 대비 저렴한 전송 수수료를 내세웠다. 최근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가 급성장하자 이더리움 블록체인 전송 수수료가 1건당 15달러를 넘어섰다. 유니스왑 V3는 LP가 유동성 공급 거래 쌍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책정하는 방식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량을 분산해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유니스왑은 "V3는 오픈 소스로 공개되는 만큼 누구나 V3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유사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며 "V3는 디파이를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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