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암호화폐 가격비교 '체인저' 베타 출시
8종 암호화폐, 15개 거래쌍 지원
"비트코인판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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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1년 3월24일 18:46
체인파트너스가 암호화폐 가격 비교 서비스 체인저를 베타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출처=체인파트너스
체인파트너스가 암호화폐 가격 비교 서비스 체인저를 베타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출처=체인파트너스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기업 체인파트너스가 암호화폐 가격비교 서비스 체인저(chainger.io)의 베타 서비스를 2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에 따르면 체인저는 여러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을 모아 최적 거래 가격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체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외환 시장의 호가 통합 소프트웨어들과 유사하게 체인저의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설계했다"면서, "비트코인판 '다나와' 또는 '네이버 지식쇼핑'을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체인파트너스는 우선 장외거래(OTC) 업체·거래소 세 곳의 암호화폐 가격을 체인저에 연동하고, 점차 그 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가격도 연동한다는 구상이다. 

체인저는 현재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사토시비전(BSV), 베이직어텐션토큰(BAT), 테조스(XTZ),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라이트코인(LTC) 등 8종의 암호화폐 가격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 가격으로 환산해 보여준다. 세 종류의 마켓에서 총 15개 거래쌍을 지원한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6개월 뒤 최소 30종 이상의 암호화폐와 100개 이상의 거래쌍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정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체인파트너스는 5분만에 가입이 가능하며, 최소 거래 금액 제한이 없다는 점을 체인저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체인파트너스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을 가지지 않은 기업이나 개인도 세계 대부분의 암호화폐 장외거래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더북이 없다는 것도 체인저의 특징이다. 체인파트너스 관계자는 "거래소에선 거래를 마치고 나야만 평단가를 알 수 있어 거래 가격 예측이 어려운 반면, 체인저는 암호화폐에 정가 환율 거래를 지원해 미리 가격을 예측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거래 규모가 클수록 작은 가격 차이도 큰 수익률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회계 처리 편의성을 개선하고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로서 가격 비교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체인파트너스가 장외거래 데스크와 거래소 등에서 구매한 암호화폐를 기업·기관 고객에게 팔 때 약간의 스프레드를 붙이는 것 외에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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