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2021년 4월16일 11:57
블록체인 오라클 미들웨어 프로젝트 체인링크가 15일(미국시간) 백서 2.0 버전을 발표했다. 탈중앙화된 오라클 네트워크(DON)를 새롭게 구축하고 스테이킹 공격 취약성을 보완하는 내용이다.
DON에서는 오라클 솔루션에 확장성을 더하는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체인링크 오라클 솔루션을 도입하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DON을 이용하면 데이터를 오프체인에서 취합한 뒤 온체인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블록체인 바깥에 있는 오프체인에서 거래 관련 연산과 검증을 진행하고 결과만 레이어1에 저장하는 레이어2 솔루션과 유사한 방식이다.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맡기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의 취약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슈퍼 리니어 스테이킹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체인링크 네트워크 공격자가 공격에 성공하기 어렵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인링크는 DON 노드 총 예치금의 제곱 이상의 금액이 있어야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체인링크 공동 창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체인링크는 앞으로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로 진출해 블록체인 산업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DON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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