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비트고(Bitgo) 인수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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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4월21일 09:24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설립자. 출처=코인데스크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설립자. 출처=코인데스크

갤럭시 디지털이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Bitgo)와 인수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미국시간) 코인데스크US는 이번 인수 건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갤럭시 디지털의 비트고 인수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갤럭시 디지털은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다.

한 소식통은 "지금 단계에서 인수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전통 금융기관도 갤럭시 디지털과 함께 이번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갤럭시 디지털이 직접 수탁 사업까지 하기 위해 이번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럭시 디지털이 제시한 인수 금액이나 확보할 지분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 디지털과 비트고 양사 모두 코인데스크US에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

앞서 페이팔이 비트고 인수를 위해 7억500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계획은 무산되고 페이팔은 다른 수탁업체인 커브(Curv)를 인수했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은 '찾아가는 장외거래(go to)'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드로우브리지렌딩과 블루파이어캐피털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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