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비트코인 모으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에 '매도 의견'
"비트코인 과도한 투자전략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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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12월9일 10:25
출처=마이크로 스트래터지
출처=마이크로 스트래터지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이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마이크로 스트래터지(MicroStrategy)의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의 종합 금융포털 시킹알파(seekingalpha)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타일러 라드케는 "마이크로 스트래터지의 마이클 세일러 대표의 비트코인에 대한 과도한 투자 전략이 기업 내 악재로 다가오고 있다"며 '중립 의견'에서 '매도 의견'으로 평가를 변경했다.

특히 타일러 라드케 애널리스트는 지난 7일 마이크로 스트래터지가 4억달러 규모의 전환형 선순위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계획에 대해 위험 요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의 매도 의견이 나오자 마이크로 스트래터지의 주가는 전날보다 13.91% 하락한 289.45달러로 장 마감했다.

한편, 마이크로 스트래터지는 지난 8월 2억50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입을 시작으로, 9월에는 1억7500만달러어치, 지난 4일에는 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현재 마이크로 스트래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4만82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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