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 기관·법인용 가상자산 데이터 API 출시
국가별·토큰별 가격 표준 데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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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1년 1월14일 12:00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 공시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 기관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종합 데이터 API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로스앵글은 기관과 법인 고객에게 △국가별·토큰별 가격 표준 데이터 △자산별 온체인 데이터 △시장 통합 지수 △자산별 신용도 평가 및 재무 리포트 △ 시장 통계 및 리포트 등을 API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쟁글(크로스앵글)이 기관·법인 고객 대상 가상자산 종합 데이터 API를 출시했다. 출처=크로스앵글
쟁글(크로스앵글)이 기관·법인 고객 대상 가상자산 종합 데이터 API를 출시했다. 출처=크로스앵글

크로스앵글은 우선 국내외 거래소 50여 곳의 가상자산 가격 정보를 국가별·토큰별로 표준화한 데이터를 산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온체인 거래량과 인플레이션 수준, 블록 보상, 네트워크 수수료, 신규·활성 지갑 주소 수 등 온체인 데이터를 가공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커스터디(수탁) 등 가상자산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관들이 거래소마다 가격이 제각기 다른 데서 오는 혼란을 줄이고, 표준화된 가격 정보에 바탕해 투자와 자산 운용 등을 할 수 있게 돕는다는 구상이라고 크로스앵글은 밝혔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을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지표도 산출해 제공한다. 크로스앵글은 특히 자체 구축한 신용도 평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투기 심리로 인한 단순한 가격 등락이 지표에 반영될 우려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전통 금융 부문에서 시장 전체 혹은 산업별 주가지수를 통해 시장 동향을 파악해 투자 의사 결정에 활용하듯, 가상자산 시장에도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시장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종목별 신용도 평가와 온체인 자산 재무 리포트도 제공한다. 크로스앵글은 이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이 높은 주요 종목 이외 가상자산들의 내재가치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그동안 쟁글이 쌓아 온 가상자산 정보와 데이터를 기관 고객에 통합 제공해 가상자산 산업이 제도권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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