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주관사 없이 증시 직상장"
지난달 SEC에 예비 문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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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1년 1월29일 10:14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출처=코인데스크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출처=코인데스크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주관사(underwriter)를 통하지 않는 직접 상장(direct listing) 방식으로 자사의 클래스A 보통주를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코인베이스는 2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투자은행(IB) 등 주관사를 거치지 않고 기업이 주식을 증시에 직접 상장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상장 초기에 상대적으로 큰 유동성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코인베이스는 증시 상장에 필요한 S-1 양식 예비 문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일각에선 코인베이스가 골드만삭스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코인베이스가 제출한 S-1 양식 예비 문서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코인베이스의 29일 발표에도 상장 목표일과 종목 약어(ticker) 등 상세 내용이 담기진 않았다.

로이터는 "SEC가 코인베이스의 증시 상장 계획을 승인하면, 이는 주류 세계 편입을 고대하는 암호화폐 산업에 큰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자사 플랫폼 내에 900억달러(99조4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코인베이스는 2020년 기준 4300만명의 이용자가 코인베이스에 계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핀테크 앱 서비스 로빈후드(Robinhood) 이용자 수는 약 13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로빈후드는 최근 게임스탑(GME) 등 개미 투자자들의 투기 대상이 된 일부 종목의 매수를 갑자기 중단시켜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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