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2022년 미국 증시 상장 준비
직상장과 특수목적법인 통한 상장 사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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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 Nelson
Danny Nelson 2021년 3월17일 10:52
제스 파월 크라켄 CEO. 출처=코인데스크US
제스 파월 크라켄 CEO. 출처=코인데스크US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오는 2022년을 목표로 미국 증권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폭스 비즈니스는 16일 크라켄의 임원들이 특수목적법인(SPAC)과의 합병 또는 전통적인 방식의 기업공개(IPO)를 숙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없지만, 곧 상황이 달라질 예정이다. 코인베이스가 증시 직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이토로 또한 16일 특수목적법인과의 합병 소식을 발표했다.

아직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없고, 암호화폐 기업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떠오르는 자산군에 탑승하기 위해 어떠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주식이라도 손에 넣으려 안달이 나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켄은 2020년 암호화폐 기업 최초로 은행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 크라켄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큰 유니콘 중 하나로, 비공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가격을 기준으로 기업 가치가 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제스 파월 크라켄 CEO는 이달 초 2022년 기업 공개를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적정한 가격일 경우에 한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는 100억달러가 너무 낮다고 말했다. 참고로 크라켄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코인베이스와 이토로의 기업 가치는 각각 1000억달러와 96억달러 가량으로 추정된다.

코인데스크US의 취재 요청에 크라켄 대변인은 내년에 기업 공개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확인했다. 크라켄 대변인은 특수목적법인을 통하지 않은 직상장이 될 수도 있다면서, 특수목적법인을 통한 상장을 하기엔 크라켄의 규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영어 기사: 정인선 코인데스크코리아 번역, 편집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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