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소유, 금지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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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박상혁 2021년 3월25일 15:57
출처=야후 파이낸스
출처=야후 파이낸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25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소유가 (정부에 의해) 금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934년 미국 정부의 금 소유 금지를 비트코인 규제의 근거로 들었다. 정부가 화폐 발행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비슷한 조치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달리오는 최근 인도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도 이와 같은 맥락 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15일 암호화폐 보유 금지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암호화폐를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다"며 "나는 암호화폐 전문가는 아니지만, 프라이빗 지갑이든 아니든 정부의 통제와 반대되는 행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레이 달리오는 다만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스스로를 증명했다”며 “그동안 비트코인은 해킹된 적이 없고, 상당한 지지 기반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부의 저장 수단이면서도 디지털 현금처럼 작동하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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