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공동 창업자 “중국, 비트코인으로 달러 위협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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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박상혁 2021년 4월8일 12:04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거물 투자자인 피터틸이 중국이 비트코인을 대미 금융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7일(미국시간) 말했다.

피터 틸은 이날 리차드 닉슨 재단이 주최한 가상 토론회에서 빅테크 기업과 중국을 주제로 발표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암호화폐 친화적이면서도 대중 강경 노선을 선호하는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2018년 1월 2000만달러 가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등, 암호화폐와 관련한 긍정적 행보를 줬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정부의 대중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빅테크 기업의 중국 유착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중국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친 암호화폐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비트코인으로 달러를 위협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만약 중국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오는 것이라면, 미국은 중국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인 물음을 던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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