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헤데라 해시그래프 이사회 참여
"아직 노드 운영 단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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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1년 4월14일 10:07
신한은행 자동화기기(ATM).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신한은행 자동화기기(ATM). 출처=김병철/코인데스크코리아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 아래 헤데라)의 탈중앙화 노드를 관리하는 이사회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하는 헤데라 해시그래프는 '해시그래프 합의 알고리듬'이라는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포크(Fork) 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이사회에는 구글과 IBM, 도이치텔레콤, 보잉, 노무라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IBM은 최근 헤데라 해시그래프와 함께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시연했다. IBM은 당시 퍼블릭 분산 원장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기업형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도 담보하는 상호운용성을 소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사회에 참여 중인 글로벌 기업들과 향후 사업이나 기술 검증 등을 함께 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헤데라 해시그래프 이사회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실제 노드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기반해 정책 자금 대출과 퇴직 연금, 장외 파생상품 등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DT)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과 보안성 개선에 대한 고객과 파트너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퍼블릭 분산원장 기술은 핀테크 서비스에 필요한 신속성과 공정성을 충족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만스 허먼 헤데라 해시그래프 공동창업자는 "폐쇄형 전자화폐에 비해 신뢰성이 높은 분산원장 기반 금융 서비스를 통해 도·소매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24시간 글로벌 결제를 가능하게 하며,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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