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모 기자
2021년 4월14일 10:24
이더리움 베를린(Berlin) 하드포크가 한국시간으로 4월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재단에 따르면 오는 7월 예정된 런던 하드포크를 앞두고 선행 작업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트랜잭션 가스비 최적화를 위한 베를린 하드포크가 1224만4000번째 블록에서 진행된다.
이더스캔상에서 베를린 하드포크 예정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4월15일 오후 6시17분경이다.
이더리움2.0을 앞두고 대형 업데이트로 손꼽히는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개선 제안 'EIP-1559'가 적용될 예정이다. EIP-1559는 최근 급등한 이더리움 네트워크 가스비를 낮추고, 채굴자의 채굴 보상을 줄이는 게 골자다.
내일(15일) 진행되는 베를린 하드포크는 런던 하드포크를 위한 중단 단계로 총 4가지 개선 제안이 도입된다.
- EIP-2565 : ModExp 가스 비용 효율화
- EIP-2929 : 연산부호(opcode)에 따른 가스 비용 증가
- EIP-2718 : 새로운 트랜잭션 유형 정의
- EIP-2930 : 선택적 트랜잭션 접근 가능
베를린 하드포크의 4가지 EIP의 핵심은 특정 유형의 네트워크 트랜잭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새로운 트랜잭션을 만들어 그 안에 여러 트랜잭션을 모아 한 번에 보내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처리도 가능해진다.
한편 이더리움 베를린 하드포크를 하루 앞두고 이더리움(ETH)의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역대 최고가인 7.46%(약 159달러) 증가한 2298.77달러(약 258만원)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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