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거래소 데이빗, 6월1일 영업 종료
"개정 특금법 시행에 따른 규제 환경 변화 대응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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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21년 4월21일 17:02
출처=체인파트너스
출처=체인파트너스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2년 반만에 문을 닫는다.

데이빗을 운영하는 데이빗 주식회사(대표 표철민)는 20일 거래소 고객센터 웹사이트에 오는 6월 1일부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데이빗은 "2018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기술로 승부하는 거래소'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근 (개정) 특정금융거래 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규제 환경이 바뀌면서 더 이상 정상적인 거래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데이빗 이용자는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원화를 입금할 수 있으며, 28일 오후 6시 이후로는 모든 마켓 거래가 불가능해진다. 원화 출금은 30일 오후 3시까지, 암호화폐 입출금은 5월 31일 오후 12시까지 할 수 있다. 

데이빗은 "서비스 종료 후 출금하지 않은 원화와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이후 1년간 수동 출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동 출금을 위해서는 데이빗 고객지원 센터로 이메일을 보내 본인 확인을 한 후, 일정한 출금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한편, 데이빗 거래소 내 암호화폐인 데이(DAY) 토큰의 운영도 오는 28일부로 종료된다. 데이빗은 데이 토큰 보유자에게 보상 차원으로 체인저(CFX) 토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FX는 데이빗의 최대 주주인 체인파트너스가 개발 중인 암호화폐 가격 비교·장외거래 서비스 체인저의 디지털 자산이다. 데이빗은 "CFX는 데이빗과는 직간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도, "데이 보유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CFX 토큰의 팀 물량, 체인파트너스 주주 물량과 동일한 의무 보유 기간 등 조건을 가진 '초기 지지자' 물량의 일부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2018년 10월 10일 데이빗 출시 시점부터 서비스 종료 3년 뒤인 2024년 6월 1일까지의 평균 보유량을 전체 회원 평균 보유량으로 나눈 값을 지분율로 보고, 이 지분율에 따라 체인저 토큰(CFX)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28일 오후 6시 기준 DAY 토큰을 10만개 이상 보유한 이에 한해 CFX 토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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