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BTC·ETH 기반 ETP 출시
USDT 마켓에 BTC*(-1)·ETH*(-1)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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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1년 1월18일 17:53
출처=후오비 코리아 페이스북
출처=후오비 코리아 페이스북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기초로 한 상장지수상품(exchange traded product, ETP)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후오비코리아는 ETP 토큰인 BTC*(-1) 토큰과 ETH*(-1) 토큰을 USDT(테더) 마켓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상장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BTC*(-1)과 ETH*(-1)은 각각 기초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일평균 가격 변동성을 역으로 추적한다. 후오비코리아 USDT 마켓의 BTC 가격과 ETH 가격이 1% 내리면 BTC*(-1) 토큰과 ETH*(-1) 토큰의 순 가치가 1%씩 오르는 구조다. 

후오비코리아는 BTC*(-1) 토큰과 ETH*(-1) 토큰에 대해 "담보자산을 지불할 필요 없이 상장된 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변하며, 만기일이 없고 청산의 위험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후오비코리아는 다만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투자 손실에 투자자 개개인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오비코리아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하락장일 때 국내 투자자들이 위험을 헤지(회피)할 수 있는 수단이 해외 마진 거래소를 이용하는 방법 외엔 없다"고 ETP 상품을 출시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일반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쉽게 수익을 보거나 자산을 헤지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이야기다.

앞서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글로벌은 지난해 8월 BTC*3과 BTC*(-3), BTC*(-1) 등 ETP 상품을 출시했다. 이어 다른 자산에 기초한 상품을 순차 출시했다. 후오비글로벌에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링크, 이오스 등 가격에 기초한 ETP 토큰 20여종이 상장돼 있다. 

후오비코리아 관계자는 "후오비글로벌이 출시한 ETP 토큰 가운데 우선 BTC*(-1) 토큰과 ETH*(-1)을 국내에서 우선 선보여 고객 반응과 시장 상황을 살펴본 뒤, 다른 자산에 기초한 상품을 추가로 내놓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오비코리아는 후오비글로벌의 한국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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