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모 기자
2021년 3월22일 10:13
엔비디아(NVIDIA)와 전세계 그래픽카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MD가 그래픽카드의 암호화폐 채굴 제한을 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AMD는 지난 19일(미국시간) PC게임 전문 미디어 피씨게이머(PC GAMER)와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 제한 조치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시 닐랄로야난(Nish Neelalojanan) AMD 제품 담당자는 자사의 최신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 6700XT에 대해 "RX 6700XT는 처음부터 게임용으로 개발된 그래픽카드지만, 사용자가 암호화폐 채굴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제한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피씨게이머에 따르면, 이더리움을 채굴할 때 가장 성능이 좋은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GeForce) RTX 3090으로 해시레이트(hashrate)는 약 초당 120메가해시(MH/s) 수준이다. 반면 RX 6700XT는 지포스 RTX3090의 절반 수준인 약 64MH/s에 불과하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달 25일 출시한 지포스(Geforce) RTX 3060 그래픽카드에 이더리움 채굴 성능 제한 기능을 추가했지만, 최근 실수로 채굴 제한 기능을 해제하는 베타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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