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anick Dantes 2021년 4월2일 10:07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3월 한 달 동안 채굴자들이 약 15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의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알카인 리서치(Arcane Research)는 지난 30일(유럽 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 비트코인 채굴자 수입은 3억2900만달러(한화 약 3709억원) 정도였으며, 6개월 사이 수익이 37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새로운 거래 블록들이 추가될 때마다 6.25개의 비트코인 채굴 보상을 받게 되는데, 보통은 이를 현금화해 채굴 운영비로 쓰거나 축적한다. 블록 안에 담기는 거래에 대한 수수료는 또 다른 수입원이다. 통상 이 두 가지를 합해서 채굴 수익이라고 말한다. 

알카인은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장비가 시장에 공급되는 올해 11월이나 내년 1월쯤 전반적인 채굴 연산능력(해시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3월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지난 3월 비트코인 가격이 26% 상승하는 사이,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의 주가는 약 23% 상승했다. 

영어기사: 김동환 코인데스크코리아 번역,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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