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현
2021년 4월13일 13:33
블록체인 개발사 코인플러그는 올 하반기 메타디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청소년 연령확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청소년은 할인 혜택 등을 받을 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대신, 이 서비스를 제시해 청소년 여부를 인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샌드박스 심의에서 실증특례로 승인을 받았다. 규제 샌드박스(규제 유예·면제)는 심사를 통과한 새로운 제품, 서비스의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고 안정성 등을 시험, 검증하는 제도다.
코인플러그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나이 정보가 아닌 '연령확인 인증서'를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없애고, 데이터 원본에 대한 진위 여부는 보장한다고 코인플러그는 설명했다.
규제샌드박스 통과에 따라, 코인플러그는 부산시와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플러그는 부산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B 패스(B PASS) 앱에 이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이번 서비스가 타 지역과 다양한 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B 패스 모바일 앱 기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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