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DBS-테마섹,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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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1년 4월29일 17:40
출처=JP모건 페이스북 캡처
출처=JP모건 페이스북 캡처

JP모건,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이 손을 잡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JP모건은 28일(싱가포르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DBS, 테마섹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파티어(Partior)'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파티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구현되며, 플랫폼 위에서 금융기관 간 외환동시결제(PVP), 증권대금동시결제(DVP), 개인 간 거래(P2P)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사용할 수 있다.

파티어는 US달러와 싱가포르달러(SGD)를 기반한 싱가포르 은행을 대상으로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JP모건은 파티어가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화폐(CBDC)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타키스 게오르가코폴로스(Takis Georgakopoulos) JP모건 글로벌 도매결제 총괄은 "파티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도매결제 인프라로 전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D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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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유시 굽타(Piyush Gupta) DBS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글로벌 결제 구조는 불필요한 중개자로 인해 최종적으로 처리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 기능을 활용한 파티어 플랫폼은 PVP, DVP, P2P를 비롯해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다소 예상된 결과다. JP모건은 2019년 5월부터 코인베이스, 제미니 등에 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송금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JPM코인'을 개발 중이다.

동남아 최대 은행인 DBS도 싱가포르 거래소(SGX)와 손을 잡고 디지털자산의 거래 및 수탁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 'DBS 디지털 거래소'를 지난해 12월 설립했다.

2160억달러(약 239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DBS와 마찬가지로 SGX와 함께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회사(JV)를 올해 1월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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